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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후회와 반성


어느날 새벽, 급한 일로 택시를 탈 일이 생겼다.

기사 아저씨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후회'라는 단어로 이야기가 귀결되었던 것 같다.

나보다 삶의 녈륜이 굉장히 많아 보이던 그 기사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지나간 일이 아쉽다면 반성을 많이 하고 사세요. 후회하는건 아무 소용없어요. 어떤일이 벌어지고 나서 후회하면 뭘 합니까?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걸요. 후회하는 사람은 다음에 또 같은 일이 벌어지면 또다시 반복해서 후회하게 되거든요. 후회가 아닌 반성을 하는 사람은 다음에 같은 실수를 하는 일이 드물어요. 반성이란 건 내가  한 일을 돌아보고 다시는 그러지 않기 위한 다짐을 하는 거니까요."

 그 후에 나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반성보다는 후회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후회의 사전적 의미는 '이전의 잘못을 뉘우침'이고, 반성의 의미는 '자기의 언행, 생각따위의 잘잘못이나 옳고 그름을 깨닫기 위해 스스로를 돌이켜 살핌'이다.

 인생을 살다보면 어쩔수 없이 후회할 일이 생긴다.

아무리 잘 살려고 노력해도 '내가 그때 왜 그랬을까 "  ' 그때 그렇게 했어야 하는데...'등 지나간 날에 대한 아쉬움은 남게 마련이다.

하지만 후회를 위한 후회만 한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발전이 없다.

후회에는 반성이 따라야 한다.

 ' 내가 그때 왜 그랬을까 '에 멈추는 것이 아닌 '그때 이렇게 했다면 지금 더 좋은 상황에 이르렀을 것이다'는 제 2의 깨달음이 있어야만 같은 상황에서 또다른 길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도 하지 못한 일과 잘못한 일 따위로 아쉬워하는 당신. 후회에서 그치지 말고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할지 반성을 해보자.

출처 : 백지연의 자기설득파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