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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주식/재태크

중소 건설ㆍ조선 5개 퇴출 15개 워크아웃

74개 건설·조선사에 대한 2차 신용위험평가 결과, 신도종합건설 등 15개사가 C등급(부실징후)을 받아 채권단 공동관리(워크아웃)에 들어간다. 도원건설 등 5곳은 부실기업(D등급)으로 평가돼 금융권의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강정원 국민은행장 등 5개 채권은행장들은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차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20개 업체를 구조조정 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D등급을 받은 곳은 도원건설·새롬성원산업·동산건설·기산종합건설·YS중공업이다. 이들은 매각을 추진하거나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사인 YS중공업은 이미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강정원 은행장, "조속한 경영정상화 지원할 것"
 
C등급을 받은 건설사는 신도종합건설·태왕·SC한보건설·송촌종합건설·한국건설·화성
개발·영동건설·늘푸른오스카빌·대원건설산업·르메이에르건설·대아건설·중도건설·새한종합건설 등 13곳이다. 조선사 중에선 세코중공업과 TKS가 C등급에 포함됐다.
강 행장은 "15개 워크아웃 기업에 대해서는 자구계획 이행을 전제로 지원을 할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경영정상화 계획을 마련해 해당 기업과 약정(MOU)을 맺겠다"고 말했다.
 
2차 구조조정이 은행권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C·D등급을 받은 20개 업체에 은행들이 빌려준 돈은 1조6000억원이다. 이중 은행들이 부실에 대비해 추가로 적립해야 할 대손충당금은 1960억원이다. 16개 건설·조선사에 C·D 등급을 줬던 1차 구조조정 때엔 대손충당금 부담이 2조2300억원에 달했다. 국민은행 오현철 심사부장은 "이번 평가는 100위권 밖의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만큼 업체 규모가 크지 않다"며 "은행들이 받는 영향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구조조정은 다음달에도 계속된다. 채권은행들은 지난 1월의 1차 평가에서 A(정상)·B(일시적 유동성 부족)등급을 받은 건설·조선사 중에서 주채권은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곳에 대해 다음달 중 추가 심사를 한다. 주재성 금감원 부원장보는 "채권단 주도의 기업 구조조정을 적극 지원해 기업 부실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해운업체 신용위험평가와 대기업 재무구조 평가도 다음달에 실시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또 건설사 구조조정에 따라 협력 업체와 아파트 분양 계약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미 워크아웃 대상 건설사에 대해 은행들이 예금 인출을 제한하거나 보증기관들이 보증서 발급을 거부하지 않도록 공문을 보냈다. 또 이들에게서 아파트 분양을 받은 계약자는 대한주택보증이 보증을 해주므로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C등급을 받은 13개 건설사가 짓고 있는 주택은 7196가구다. 대한주택보증 홍보파트 정보윤 과장은 "건설사가 부도를 내더라도 분양 보증이 돼 있는 사업장은 시공사를 바꿔 사업을 계속 진행한다"며 "다만 공사가 늦어지면 입주가 지연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들도 1차 때보다는 반발이 덜한 편이다. 익명을 요구한 구조조정 대상 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미 워크아웃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자산 매각 등 자구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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