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1일 출하분 부터 철강제품 가격을 인하한다.
이미 가격을 인하한 포스코,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에 이어 철근과 H형강 부문에서 최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제철이 제품가격을 내리면서 철강업계 가격 인하가 마무리 됐다.
2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열연강판은 톤당 88만원(두께 4.5mm 기준)에서 70만원으로 18만원 조정된다.
포스코가 지난 15일 열연강판 가격을 85만원에서 68만원으로 내린 것을 감안하면 가격 격차가 3만원에서 2만원으로 줄어든 것이다.
H형강은 소형 기준으로 톤당 97만원에서 90만원으로, 철근은 고장력 13mm 기준으로 톤당 82만1000원에서 75만1000원으로 7만원씩 내린다. 현대제철 가격 인하는 포스코 등 다른 철강업체가 선제적으로 가격을 인하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건설사 등 가격 인하 요구에 따라 공식 가격을 낮춰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실물경기 회복세가 더딘 상황에서 수요 업체들과 고통을 분담하는 한편 시장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제품 가격을 인하하게 됐다"고 말했다.
철강업체들이 연쇄적으로 제품 가격을 인하하면서 실적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28일 호주 광산업체 리오틴토와 전년 대비 33% 떨어진 가격에 철광석을 도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원하가치가 하락하면서 실질적인 원가 하락폭은 크지 않고 아직 지난해 고가에 계약한 물량을 소비하지 못해 원가 절감 효과가 바로 나타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장 역시 원자재인 슬래브 가격은 크게 떨어졌지만 아직 재고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업체들이 선제적으로 가격 인하를 단행하면서 추가 인하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위기다.
그러나, 국제 시장 가격을 고려하면 추가 인하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열연강판 수입가는 400 ~ 500달러 수준으로 포스코 인하 가격인 68만원보다 저렴해 최근 수입업체들은 물량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주식으로평생먹고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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