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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사회

김제동씨의 KBS 스타골든벨 방출에 반대합니다. 펌글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83549

 

 

 

속보 2신) 김제동 소속사 대표는 경찰 조사 받았다

'문화예술 지못미' 프로젝트/'소셜 엔터테이너'를 보호하라 | 2009/10/10 22:49 | Posted by 독설닷컴

 

 

'오비이락'이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일까요?
김제동씨가 KBS로부터 <스타골든벨> 방출 통보를 받은날 소속사(다음기획) 대표(김영준)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부터 수사를 받고 왔습니다.

다음기획에는 1년 전 KBS로부터 방출당한 윤도현씨도 소속되어 있습니다. 
소속 연예인은 줄줄이 방송사에서 퇴출 당하고 
소속사 대표는 경찰로부터 수사당하고... 이를 우연의 일치로 봐야할까요? 

촛불집회 여고생을 위해 공연을 했던 윤도현, 
그리고 고 노무현 대통령 노제 때 사회를 보았던 김제동, 
이 둘이 '정권의 방송'으로부터 퇴출된 것을 순전히 이들의 실력탓이라고만 볼 수 있을까요?  

물론 다음기획도 경찰 조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상납에 관련된 기획사도 아니고
소속 연예인이 마약이나 도박에 관련된 기획사도 아니고
불공정계약 관련 분쟁이 있는 기획사도 아니고...

무엇보다, 아이돌 스타도 없는 곳입니다.
다음기획에 속한 연예인은 윤도현 등 YB멤버와 김C(이상 전속계약), 그리고 김제동 강산에 정태춘/박은옥(이상 매니지먼트계약) 입니다. 
평균 연령은 아마 거뜬히 40세를 넘길 것입니다. 

기획사가 연예인을 '착취'하기에는 나이들이 너무 많죠?
아마 연예계를 잘 아는 분이라면 경찰의 다음기획 조사가 얼마나 웃기는 일인지 잘 아실겁니다. 

경찰이 기획사 조사의 명분으로 들이민 것은 '직업안정법'이라고 합니다. 
연예인과의 전속계약은 일종의 직업 알선행위이기 때문에 노동부에 직업소개소 신고를 해야 한다, 이런 논리였다고 합니다. 

경찰은 판례가 있다며 위법을 주장하고 있는데, 
흥미로운 것은 직업소개소 신고를 한 연예기획사는 아직까지 못찾았다고 합니다.
경찰 논리대로라면 전속 연예인이 있는 대한민국 연예기획사는 전부 불법 직업소개소라고 할 수 있지요.

과연 경찰이 어떤 죄목으로 걸고 넘어질 지...


다음기획 김영준 대표. 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 콘서트 리허설 때 모습.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가 "김제동씨 퇴출은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제동씨가 정치성을 띤 행위를 하지 않았지만, 
그를 탄압한 것은 정치적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독설닷컴'에서 김제동씨 방출 소식을 최초로 전한 이후,
인터넷에서 격론이 일고 있습니다.
아고라에서는 김제동씨 퇴출에 반대하는 청원이 진행중이기도 합니다.
이미 방출이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지만,
기적이 생기길 한번 기대해 봅니다.


계속 소식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