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설]“4년 후 ‘MB정부’ 어떻게 될지 염려된다” 청와대가 행정관들의 ‘성 접대’ 파문에 대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사표를 수리했다거나 자체 진상조사 중이라며 어물쩍 넘어가려는 듯한 눈치다. 지난 2월 ‘살인마 강호순 홍보로 용산 참사를 덮으라’는 취지의 e메일 홍보지침을 내린 행정관에게 경고 후 자진 사퇴토록 한 대처와 꼭 닮았다. 청와대 직원의 도덕성 타락도 충격이지만 대국민사과도 모자라는 판에 청와대 무감각이 이 정도인가 싶어 어안이 벙벙하다. 이번 사태는 이른바 집권 2년차 증후군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집권 2년차 증후군이란 ‘어느 정권이든 집권 2년차부터 부패가 드러나기 시작한다’는 의미로, 정권이 뿌리를 내리다 보면 권력에 대한 견제·감시가 느슨해지고 주변은 단맛에 빠져든다는 경고다. 이번 사건만 보더라도 추부길 전 홍보기획 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