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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성장의 원리

◈ 성장의 원리

키가 자란다는 것은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뼈와 근육조직 이외의 결합조직, 신경조직, 피부조직이 발육, 성장한 결과인데, 키의 신장에 가장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뼈와 그 주변의 근육입니다.

뼈의 양쪽 끝에는 ‘골단연골’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골단연골은 성장판 이라고도 불리며 성장호르몬이나 그 밖의 호르몬 작용에 의해 세로로 늘어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길이성장이 일어나는 성장판은 사춘기가 시작 되어 성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나기 시작하면 점차 골간처럼 딱딱한 뼈로 변화되면서 더 이상의 길이성장은 일어나지 않고 멈추게 되는 것입니다.


◈ 성장판
  
성장판은 보통 남자의 경우 만16세, 여자의 경우 만14세 정도가 되면 닫히게 됩니다. 성장판은 손가락, 발가락, 손목, 팔꿈치, 어깨, 발목, 대퇴골, 척추 등 우리 몸의 길게 생긴 모양의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성장기에는 이 성장판이 증식해 뼈가 길어지는데, 뼈끝의 연골이 모두 뼈로 변화되어 성장판이 없어지는 것을 '성장판이 닫혔다'라고 합니다. 성장판이 열려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앞으로 키가 얼마나 더 자랄 수 있을지 알 수가 있습니다.

  
◈ 성장호르몬

성장호르몬은 대뇌 밑에 위치한 콩알만한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말합니다. 단백질을 재료로 하여 만들어졌으며 체내에서 뼈, 연골 등의 성장뿐만 아니라 지방 분해와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이 성장호르몬은 청소년시절에는 뼈의 길이 성장과 근육의 증가를 촉진하는 작용을 주로 하지만 25세 이상의 성인이 되어 성장기가 지나고 나면 수축성 근육 섬유보다는 결체조직, 콜라겐 등을 증가시키고 비지방 체중을 증가시켜 근력의 증가를 가져오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지방 분해를 촉진하며 척추의 골밀도를 높여서 골다공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성인의 키가 작아지는 것을 방지하며, 골절의 위험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한의학(韓醫學)에서는 성장호르몬 분비에 관여하는 장기를 간(肝), 신(腎), 비(脾), 심(心)의 4가지로 보고, 간장기능이 좋아야 근육의 발달과 골격의 성장에 도움이 되며, 신장기능이 허약해지면 정기(精氣)가 약해지고 골격이 허약해지며 무릎과 팔이 아프다고 보고 있습니다. 심장기능이 약해지면 얼굴이 창백하고 잘 놀래며, 항상 감기에 시달리게 됩니다. 비장이 약하면 편식과 식용부진, 장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요인들은 성장호르몬 분비에 장애를 일으키므로 허약한 장기를 적절히 보강을 해주어야 합니다.
 

출처 : 참사랑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