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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구조조정 수혜주 S&T대우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S&T대우가 미국 GM 구조조정의 최대 수혜주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윤대식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S&T대우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GM의 회생방안이 처리될 경우 GM그룹내에서 GM대우의 역할이 상당히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GM 매출 비중이 65% 수준인 S&T대우 역시 빠른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윤 애널리스트의 주장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우선 GM대우가 GM의 'Good company'에 편입될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크라이슬러가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통해 Fiat와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GM의 운명 또한 6월 1일까지 정해질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GM을 Good company와 Bad company로 분리한 이후 Good company로 새롭게 출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M대우는 Good company에 편입될 확률이 아주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시나리오로 GM의 회생방안이 처리된다면 GM 매출 비중이 65% 수준인 S&T대우의 빠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윤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S&T대우는 그러나 올 1분기에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S&T대우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보다 42.7%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고 최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손실은 51억원, 당기순손실도 48억원에 달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1분기 실적은 GM대우의 생산 감소로 부진한 것"이라면서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에 방산부문 매출 확대와 쏘나타 후속에 MDPS 모터의 신규 납품이 예정되어 있어 긍정적이라는 게 윤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출처 : 한경닷컴